6. 자연 체험 학습

낙엽과 함께하는 즐거움

by 해윤이

나무들은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서 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나뭇잎을 떨구는 작업을 한다. 그것을 우리는 낙엽이 진다고 하고, 초록이었던 나뭇잎들이 활동을 접게 되면서 본연의 가지고 있던 색이 빨간색이 될 수도 있고 노란색이 될 수도 있고 갈색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 것을 단풍이 든다라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면 예쁘게 물들었던 나뭇잎이 떨어져 쌓이게 된다.

20131109_135819.jpg 낙엽 싸움에 즐거운 아이들

아이들이 단풍이 짙은 숲을 찾아 자연을 체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마음에 기쁨도 가득 안겨 준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도 좋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낙엽도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P20201010_003946000_92AAFD41-09CD-4EE3-A375-CF440F269C25.PNG 숲에서 무엇인가를 찾는 아이들

보석이라도 찾듯 나뭇잎 사이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는다. 그러다 도토리라도 찾으면 온 세상을 같은 양 기뻐한다. 그러면서 낙엽 밟는 소리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귀에 익히고 있다. IT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 중 자연의 소리를 익히는 것이다.

P20191122_141334477_B7B18C07-7DA5-453E-87C0-542934840EF5.JPG 도토리 껍질

아이들은 알맹이만 찾는 것이 아니다. 손에 가득 들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도토리 껍질이다. 이것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고 물어보았다. 아이는 어른들이 생각지도 못한 놀이 재료를 찾은 것이다. 모자장수 놀이를 하려고 한다고 한다.

P20200825_234934000_001DC5EC-9A33-4C24-A9AE-11F6D199DABE.PNG 나무 아래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자연이 주는 혜택이 얼마나 큰지 아이들은 모르지만 아무런 도구도 없이 스스로 낙엽을 헤치며 무엇인가를 찾으며 놀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 앉아서 나뭇잎 사이에서 무당벌레도 보고 개미도 보고 나뭇잎 속에 숨어있는 곤충들도 찾아낸다. 이렇게 공부 아닌 놀이로 과학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P20201010_012146264_C6065465-6EB0-4250-B1AE-C1106945DD8D.JPG 낙엽 작품

낙엽을 보면 아이들은 주워서 책갈피에 넣어 눌렀다 그것이 마르면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든다. 새도 만들고, 물고기도 만들고, 동물도 만들어 낸다. 조그만 아이 들손은 낙엽으로 아이들이 보아온 것들을 생각하며 형상을 만들기에 바쁘다. 이렇게 미술공부도 자연을 이용해서 척척 잘 만들어 낸다.

P20200825_234357000_864F9D07-AA16-4DB2-BE4A-EBB0F826C43B.PNG 낙엽을 던지며 환호하는 아이들

가을이 짙게 물든 날 길에 덮여있는 은행잎을 보고 아이들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다 함께 두 손 가득 모아서 하늘 높이 날려 보내며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먼 훗날 꺼내어볼 또 한 장의 추억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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