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학년 아들과 5학년 딸아이를 둔 맞벌이를 하시는 어머니와 이야기하는 중에 아이들 게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엄마만 들어오면 방으로 들어가서 밤늦은 시간에도 게임을 하고 아침에 양치하러 간다고 하고 변기에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아이들이 부모가 없는 시간에는 학원도 가고 학습지도한다고 하니 부모님이 들어오시는 시간쯤이면 게임을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부모님은 그런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화가 난다고 하셨다.
요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모두 바쁘시다. 그리고 게임은 아이들에게 많이 노출이 되어 있다.
그리고 또래 아이들이 하는 게임을 하지 않으면 나름 소외감 내지는 의사소통에 지장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얼마 전 6학년 아이 집에 아빠를 만나러 간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아이가 스마트폰이 없어서 친구들이 하는 게임을 구경하거나 아니면 힘이 약한 아이의 폰을 빼앗아서 게임을 한다고 들어서, 아빠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였다. 아이의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아빠에게 스마트폰을 안 사주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아이가 게임을 하면 끝없이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아빠, 만약 아이가 게임을 고등학교에 가서 아빠 몰래 학원 간다고 하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 어렸을 때 게임을 허락해 주면 아마, 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는 공부의 중요성도 알게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리고 아이티 강국인 우리나라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의 매력을 못 느낀다면 미래에 새로운 직업군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를 이야기했다. 그 아이는 물론 학교에서 1~2등 하는 아이다. 몇 달을 고민하시다. 새로 나온 휴대폰을 사주셔서 요즘은 더 성실하게 공부도 하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동영상을 찍어서 유튜브에도 올리며 나름 돈 벌 생각도 하며 게임도 친구들과 즐겁게 하는 것을 보면 얼마 전까지 부모님께 반항며 집도 뛰쳐나갔던 아이가 부모님과 사이도 좋게 변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드렸다. 얼마 후 아빠까지 합세하여 열띤 토론을 하게 되었다. 그 아빠는 형님네 집안에서는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거실에 앉아 게임을 즐기신다고 했다.
6학년 한 아이는 아버지가 키우는 아이다. 집에 어른이 안 계시니까 게임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그 아이는 혼자 몇 시간 하다가 싫증이 나서 하기 싫다고 했다, 그 아이는 누가 그만 좀 하라고 잔소리 좀 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6학년 아이중 한 아이는 아버지께서 게임을 추천해주신다고 했다. 그리고 저녁 10시면 꼭 잠을 자기 시작하고 아침엔 6시에 일어나서 한 시간씩 게임을 한다고 한다. 한시간만 게임을 하면 아침 준비부터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이 글에서도 이아이는 게임에 대한 투정이나 불만이 없다. 아직 6학년 아이인데도 가족과 게임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하면 어른도 화가 날 것이다 그렇듯 아이들은 상처를 입는다. 아마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만나는 모든 것중에 게임도 첫사랑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사물이든 게임이든 또한 사람이든 우리 모두는 그 아이들의 마음속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 엄마는 아들이 게임을 하고 있으면 "그렇게 오랫동안 게임을 하느라 얼마나 고생하니 힘들지"라고 말하며 과일을 입에 넣어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