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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윤이 Mar 16. 2021

오늘의 봄꽃

선물로 받은 설렘

오늘의 봄을 보았습니다.

용연의 바위틈에 자란

생강나무의 노란 꽃을 보았습니다.

생강나무 꽃

예쁜 꽃들이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있는 것을 

몰래 보았습니다.

노란 개나리 

길가의 풀숲에

개불알풀이 벌써 꽃을 피우고

수즙게 바라봅니다.

개불알풀

마을 어귀를 들어서니

귀한 향기가 나를 유혹합니다.

가까이 다가가 바라보니 매화가 

꽃을 만개하고 향기를 뿜고 있습니다.

매화

코로나 19로 지친 우리네 마음의 겨울에

오늘의 꽃들이 설렘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얼어붙은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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