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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윤이 Mar 21. 2021

시금치 국

와! 이국 정말 맛있어요!

"엄마, 저는 시금치 국 보다 아욱국이 더 맛있어요." 하며 아들이 시금칫국을 그릇에 퍼담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시금치 국을 싫어하나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시금칫국을 한입 먹어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와! 이국 정말 맛있어요!  엄마, 시금치 국 끓이는 방법도 브런치에 올려줘요 이다음에 내가 시금치 국 끓여 먹고 싶을 때 보고 하게요."


시금치

 시금치를 사면 국을 끓일까 와 무침을 할 것인가에 대해 갈등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금치 두 단을 사서 한단은 국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시금치는 채소의 왕인 녹황색 채소에 들어갑니다. 비타민 A, B, C, D, E 다섯 가지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특히 혈액을 보충하는데 절대로 필요한 철, 엽산 그리고 비타민C, B2등이 들어 있어서 빈혈 치료에 제일 좋은 채소입니다. 특히 여성들이 빈혈이 많은데 시금치가  보혈 작용과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여성의 산후 쇠약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시금치 국  끓이는 방법


재료; 시금치 1단, 다시 멸치 10마리, 물 5~7컵, 대파 1 뿌리, 마늘 간 것 1스푼, 된장 2스푼, 멸치액젓 1스푼, 소금 약간.


1. 시금치를 다듬어서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시금치는 데친 후 물로 여러 번 씻어서 먹어야 수산이 모두 제거되는 것입니다.)


2. 냄비에 물을 6컵 넣고 다시 멸치 10마리를 똥을 빼고 가위로 5mm 크기로 잘라서 넣고 물을 끓입니다.(다른 사람들은 멸치를 건져내는데 저는 작게 잘라서 그냥 국에 넣어도 식감을 거의 느끼지 않고 멸치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3,  2에 된장 2스푼을 체에 밭쳐서 풀고 시금치를 넣은 다음 마늘과 대파를 적당하게 썰어서 함께 넣고 중불로 끓이다 국이 팔팔 끓으면 작은 불로 줄이고 25분간 끓이다가 간을 봅니다.


4. 국이 감칠맛이 나게 하려면 멸치액젓 1스푼을 넣어 간을 하고, 깔끔하게 먹고 싶으면 굵은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마지막 간을 하고 5분간 더 끓인 다음에 불을 끄면 맛있는 시금치 국이 완성됩니다.


글을 다 쓴 후 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자료 정도면 시금치 국을 끓일 수 있느냐고요. 그랬더니 이 자료면 충분히 끓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들은 요리를 잘하는 편입니다. 군대에서 요리가 배우고 싶어서 요리 담당하는 친구들을 도와주며 (식재료들을 씻어주고, 설거지도 해주며) 요리를 많이 배웠다고 합니다.


시금치 요리는 비타민과 철의 함량을 따져보아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음식입니다. 철분과 비타민을 약으로 만든 것을 먹는 것보다 흡수가 더 좋아서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ex) 홍문화, 『보약이 되는 음식 이야기』, 도서출판 두로, 1994,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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