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곰배령

3. 유네스코가 지정한생물권 보전지역

by 해윤이

곰배령을 뒤로하고

수백 종의 야생화를 그곳에 두고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하신로 이정표


초행길이어서

어디로 내려가야 할지 그 누구도 몰랐다.

등산하면서 지도 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기에

하산로를 찾아 걸어갔다.


조금씩 멀어지는 곰배령


뒤를 돌아보면

마타하리가 고개를 쳐들고 손 흔들며 잘 가란다.



이정표


곰배령을 등지고 걷고 있는데

앞에서 몇 명의 일행이 내려오고 있다.

내려가는 길이 맞느냐고 물어봤더니

"이 길은 험한 하산길이라 등산하는 사람만 갈 수 있데요."

퉁명스러운 그 소리에 등산하는 나는 은근히 기분이 좋아진다.


신갈나무숲의 새소리


나무와 풀

그리고 야생화

산새와 풀벌레의 울음 소리

여름은 가고 있다.


신갈나무숲


점봉산의 주요 자생식물은

신갈나무, 들메나무, 박달나무, 당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음나무, 조릿대, 철쭉,

꽃개회나무(희기식물)등이 자라고 있다.


밀림 같은 숲


아직 다 보지 못한

밀림 같은 숲 속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다.


주목나무 군락지

옆으로 아주 큰 주목나무가 있는데

여러 명이 얼싸안고

이렇게 큰 주목나무는 처음이라며

즐거워하고 있어서 사진을 못 찍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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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나무 , 피나무, 조릿대



쓰러진 나무


너무나 큰 나무가

쓸어져서 있어서 깜짝 놀랐다.


새소리와 벌 소리


곰배령에 왕탱이 벌이 많았다.

처음엔 나에게서

꿀 냄새가 나서 그러나 했는데

벌들이 사람 냄새를 좋아하는 것 같다.


오후 4시가 되면 숲을 위해 문을 막는다.


점봉산 곰배령을

지키는 문이다.

아름다운 숲을 뒤로한 채

빗방울이 떨어져서

발길을 재촉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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