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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윤이 Mar 30. 2018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자녀를 좀 더 멀리서 지켜보기

사춘기 자녀가 바라는 것은 

큰 것이 아닙니다.

알아서 잘 하고 있는데 

자꾸 참견을 하시니 서로 상처를 받습니다.


사춘기 자녀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핸드폰 좀 그만 해라.

컴퓨터 끄고 자려하는데

컴퓨터 좀 적당히 해라 하면

컴퓨터 반시 간 더하고

싶게 만드는 겁니다.


사춘기 자녀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길목에서

부모님이 주신 좋고 나쁜 것을

 스스로 걸러내며 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지쳐서 들어올 때

수고했다는 한마디는 당연한 것으로 듣습니다.

놀고서 늦게 들어왔을 때

왜 이리 늦게까지 놀고 오냐는 말,

노는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공부입니다. 

즐겁게 잘 놀고 와도 반겨 줄 수 있는 부모를 원합니다.


공부를 하면, 공부한다고,

숙제하느라 늦게 까지 하면 

뭘 그렇게 하느냐고,

본인의 일은 알아서 할 능력을 주는 것이

부모님도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사춘기 자녀들은 

때로는 어린아이인지 성인인지 정체성에  혼란이 올 때입니다.

어느 날은 부모님과 함께 할 때가 행복하다가

때론 시시해집니다.

놀러 가더라도 함께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의 스케줄에 내몰리는 것은 싫어합니다.


사춘기 자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들은 

뭐, 필요한 것 있니?

뭐, 먹을래?

어디 갈까?

필요한 것도 많고, 키가 커가니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호기심이 많아 가고 싶은 곳도 많은 시기입니다.


사춘기는 

왠지 모르게 짜증을 느끼는 시기

성적과 친구관계가 

잘 조화를 이루고

부모님과 주위 어른들의 칭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춘기 자녀들이 제일 혼란스러운 것은

엄마가 아빠에 대해 말할 때, 혹은 아빠가 엄마에 대해 말할 때

자녀들은 해결할 능력이 서지 않습니다.

몸이 크다고 이성 판단도 크다고 판단하지 마세요

아직 어린아이입니다.

부모님 일은 두 분이 해결하세요. 


사춘기는 외로운 시기입니다.

어두운 밤에 혼자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부모님께서 환하게 밝혀주는 등불이 되어

좀 더 성숙한 사춘기를 보낼 수 있게

멀리서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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