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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윤이 Jun 08. 2020

책 읽기가 좋아졌어요.

이젠 책읽기숙제는 얼마든지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옛날 부터 책읽는 소리가 들리는 집을 부러워 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 집에 꿈을 키워가는 자녀들이 있어서 겠지요.

그렇듯 부모님들은 책읽는 아이만 보아도 행복하다고 합니다.

1학년  쌍둥이 형제가 저에게 공부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읽지도 안는 책을 뭐하러 전시 하느냐고

 책장에 꽂아둔 책을 내다 버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공부하러 오는 모든 아이들에게

핸드폰 음성메세지로 책을 읽고 녹음해서

보내는 것이 숙제였습니다.

그런데 책 읽기를 시작하면서 그 책들을 다 읽고

이제는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거다 

서점에서 책을 사기도 하고,

친구집에서 빌려 읽는다고 합니다.


1년쯤 책을 읽고 난 쌍동이 형제는 

지난 여름 방학때 학교 공사로 방학이 길어졌는데

학교에서 책을 매일매일 읽으면 상을 주겠다고 하였는데  

그땐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멈추었는데 

"이젠 책읽기 숙제는 얼마든지 할수 있을것 같아요." 라고 합니다.

책읽는 자신감도 생기고

책을 읽어가는 아이들의 꿈도 커가고 

책읽기가 좋아졌다는 아이는 

책을 읽고난후 부터는 할 이야기도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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