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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윤이 Mar 04. 2024

받아쓰기 잘하는 법

 받아쓰기 잘하는 방법을 묻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받아쓰기를 잘하는 방법은 큰소리로 읽고 쓰기를 연습하는 것이 좋아요.

한글을 배우는 사람이 한글을 읽을 수없는 경우 받아쓰기를 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읽기가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여기 까지는 누구든지 받아쓰기 잘하는 법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학년 아이의 경우는 수학과 한글을 골고루 잘하는 아이는 받아쓰기도 아주 잘합니다.

그러나 언어영역이 빠른 아이는 물론 받아쓰기에 거부반응 없이 잘하는데요.

수리영역이 빠른 아이의 경우 언어영역이 덜 발달되었을 때는 몹시 괴로워합니다.

저는 두 아이를 키워봤는데 두 아이의 성향이 모두 달라서 수리영역이 발달한 아이에게 한글 가르치기는 힘들었습니다.

저의 아이들 말고도 저는 거의 100명 이상의 초등1학년 받아쓰기를 가르쳤습니다.

받아쓰기를 잘하는 아이는 두, 세 번만 읽고 쓰기를 연습해도 100점을 받아오는데 받아쓰기를 못하는 아이는 읽고 쓰고, 또 읽고 쓰기를 반복해도 다음날 20~30점을 받아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받아쓰기를 아이들 중에 1,2, 3학년까지 받아쓰기를 해주고 그래도 한글해득이 안 되면 4, 5학년은 매일 받아쓰기 표를 보고 한 번씩 연습하고 읽는 발음을 확인해 줬습니다. 그렇게 해서 5학년 2학기에 받아쓰기를 마친 아이도 있습니다. 그 아이는 수학을 잘해서 수학에 더 공을 많이 드렸습니다.

한글해득과 동시에 공부에 날개를 달게 되는 것입니다.

5학년 2학기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서 작문하는 시간에 친구가 늘 도와줬는데 글 쓰고 있는 모습을 친구가 지켜보더니

"너 이제 한글 다 터득했구나?"

하고 물어봤다고 하며 기분 좋아했는데 그 아이는 6학년에 올라가면서 전교 회장이 되었습니다.


받아쓰기를 못하거나 한글을 늦게 터득하는 아이는 분명히 수학적인 머리가 발달되었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수학용어( 덧셈, 뺄셈, 하나, 둘, 셋… )와 문장을 여러 번 읽고 쓰면서 수학문제에 필요한 용어적용을 빠르게 해 주면 수학에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으로 한글해득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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