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by 해윤이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어린 시절의 봄을 생각해 본다.


우리 집 마루에 앉으면

앞산이 병풍처럼 펼쳐 저 있었다.


봄이 오는 모습은

따뜻한 마루 끝에 앉은 내 눈속에 펼쳐진다.


산의 색이 변하는 것을 바라보며

꽃이 피기를 기다린다.


엷은 수채화처럼

앞산의 색은 매일 조금씩 변한다.


초록이 분홍이 하얀색이

여기저기서 피어오르기 시작하다.


가슴이 벅찰 만큼

자연은 내 안에 가득 차 올라온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중학교 시험 치는 교실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