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갔다.
두부시식코너에서 두부 썰어놓은 것과 작은 종이컵에 하얀 요플레 같은 것이 담겨 있어서 종이컵 한 개 집어 마셨다. 액체는 삶은 콩을 갈아서 만든 것 같았다. 농도가 돼서 잘 흐르지 않아 입으로 반정도 들어갔다.
그리고 물건을 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배가 이상했다. 집에 도착했을 때 배꼽에서 명치사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남편이 "아까 이마트에서 뭐 마셨지?"
오늘 날씨가 차가운데 콩을 갈아 만든 차가운 것을 마셔서 그런지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아파오기 시작했다.
마트시식코너에서 시식음식 먹는 것을 나는 싫어하는 편인데 두부를 어떻게 해서 이런 음식이 되었나 궁금해서 한 개 집어 마신 것이 배탈이 날줄은 몰랐다.
다음부터는 절대로 시식토너의 음식을 궁금해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