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세근이 없다. (경상도 방언: 철이 없다.)
후회 하나:
24년 겨울부터 흥미를 느낀 러닝. 그 뜀박질 속 자유와 희열이 좋아져서, 25년 1월에는 (너무 열심히) 평일 3km 또는 5km, 주말 8km 또는 10km를 뛰었더니 폰의 Health앱 내 러닝 적산 거리가 100km를 넘었다.
러닝을 너무 쉽게 봤던 게지! 걷기와 뛰기는 숨쉬기와 함께 자연히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했던 게지! 어느 날 왼쪽 고관절(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엉덩이 관절)에 견딜만한 불편함이 러닝 중 생겼지만, 다음 그다음 러닝에서 달리면 금방 그 통증이 사라지기에 괜찮을 거라 여겼더니, 며칠 뒤, 병원신세가 되었지. “무조건 쉬어야 합니다.” 와 소염진통제 처방과 함께.
후회 두울:
러닝을 하지 않는다고 쉬는 것은 안되지! 로잉 머신과 실내 자전거를 매일매일 번갈아 가며 유산소 운동, 하체와 등근육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아침 6시에 출근하여 공복으로 30분 이상 실내 자전거를 심박수 평균 125 bpm(체중 조절 구간)을 유지하며 타거나, 로잉 머신을 심박수 평균 135 bpm(유산소 운동 구간)을 유지하며 하였다.
식탐을 너무 쉽게 봤던 게지! 근무 중 최선을 다한 식단 관리를 퇴근 후 취침 전까지 그 찰나와 같은 긴 시간 동안에 너무 쉽게 무너졌어. 먹기 쉬운 냉동 만두, 생라면을 TV를 보며 너무 맛있게 먹었어! 다음날 하루 시작은 언제나 체중계와 함께 하는데, 그 숫자는 좀처럼 변화가 없다.
뛰지 말걸! 먹지 말걸! 후회는 언제 해도 늦었다. 단어가 원래 그런 뜻이다.
작은 후회도 결국 뭔가 잘못된 것을 이후에 느끼는 깨우침이다.
빠른 후회를 하지 말고,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