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직원 퇴사...
나의 직장 동료를 친구로 만났더라면
그렇게 좋은 사람을 친구로 만났더라면
정말 세상을 다 얻은것 마냥 행복했을텐데
언젠가부터 짙은 먹구름의 학교그늘에서 일하면서 행복하지 않은 시간동안 참 많이 의지하고 고마웠다
매일 아침 커피가 그에게는 카페인 충전일지라도
나에게는 고된 업무 시작 전 친구와 나눌 수 있는 10분간의 소중한 대화로서
하루 중 가장 필요한 시간이었다
그런 동료와 헤어진다는게
차라리 친구로 만났더라면 헤어지진 않았을 텐데
꼭 다시 만나서 아주 맛있는 커피를 사주고 그 시간을 꼭 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