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더가 시공 현장에서 부단히 생각해야 할 45가지
현장 리더가 시공 현장에서 부단히 생각해야 할 45가지
5) 불만은 전염성이 강하다
“불만은 전염성이 강하다”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조직이나 집단 내에서 불만이나 불평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전파되어 더 많은 사람이 불만을 품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불만이 한 사람을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전체적인 분위기나 작업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을 말한다.
불만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요소이다. 그러나 합리적인 근거가 있고 적절하게 해결될 수 있는 비평은 생산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 된다.
문제는 비합리적이거나 근거 없는 불만이 반복되며 강력한 호소력을 가지고 전염되기 쉽다는 점이다.
때로는 심지어 없던 불만도 만들어 내어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변에서 말하는 불만을 자주 듣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불만이 생길 수 있다. -감정은 자극에 반응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불만과 불평에 공감하기 쉽다. 이는 인간이 나쁜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학습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만약 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면, 주변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그 불만을 인식하게 되고, 결국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게 된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불만이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의해 형성될 수도 있다.
문제는 비합리적인 불만이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다는 점이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불만을 정당화하기 위해 과장하거나 없는 문제를 꾸며내기도 한다. 이러한 불만이 반복되면 조직 내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팀워크와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개인적인 경험을 돌이켜보면, 불평불만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직장을 떠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조직 내에서 계속해서 불평을 퍼뜨리면서도 정작 그 환경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어쩌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 그들에게 하나의 생존 방식일지도 모른다.
이와 반대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불만을 품더라도 쉽게 표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결국 지쳐서 조직을 떠나게 되면, 남아 있는 것은 불평이 가득한 부정적인 환경이 된다.
따라서 조직이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 해결방법은 다음에 제시하겠다.
왜 인간은 나쁜 소식에 민감할까?
인간이 불만과 부정적인 소식에 민감한 이유는 본능적인 생존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다.
인류는 최초로 등장한 500만 년 전부터 동굴에서 생활했으며, 동굴을 떠나는 일은 1만 년 전에 이루어졌다.
500만 년 전부터 동굴에서 생활해 온 인류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나쁜 소식 하나가 좋은 소식 백 개보다 훨씬 중요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를 빨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생존과 직결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본능은 현대사회에서도 남아 있다. 비록 불평불만에 동조하지 않을지라도,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정보를 더 빠르게 인식하고 본능적으로 자기와 관련된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차리려고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인다.
따라서 현장에서 불만이 확산되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과도 관련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