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의 뿌리를 뽑아 내고
바위,
밝은 바다를 동경하며
무한의 수평선으로
굴러나간다
뿌리 뻗은 자신의 발
흙을 박차고
숲 밖으로
저 멀리
구르고
또 구른다
도전적 맞부딪힘에
뿜어진 불꽃
회색빛 반복의
쳇바퀴를 태운다
태워버린다
모순적 희망고문
남다른 화려함을
거대의 숲에서
분리되어 나간다
굴러감이다
삼삼하다 (형용사) 1. 사물이나 사람의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이 끌리게 그럴듯하다. 2. 잊히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듯 또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