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만 운영한 미지베이커리
어둑한 밤, 젊음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자신을 찾는 삶에 사람들의 행복을 퍼트린다.
조용하고 아담한 공간, 어느 한 소녀의 노래가 시작되었다. 그동안 담아 둔 자신의 젊음을 사람들과 교감한다. 지치지 않는다. 멈추지 않는다.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한다.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한다. 자신의 의도에 맞춘 건지 잘 따르고 있다. 그동안 바깥의 흥에 익숙해 그녀의 진면목을 모르고 있었다. 보이는 대로, 그게 맞다고, 쉽게 단정지었던 나는 SNS의 정치 선동에 말려든 것과 동일했다. 순수한 열정을 봐주지 않고 세속적 세상의 안정성만 재고 있었다.
사실, 노래가 아닌 선동의 신호등으로 알게 된, 잡다한 소음에 쉽게 노출되었다.
왜 그녀인가. 유독 그녀에게만 현실의 잣대를 대는가. 자신의 상황과 문제점을 모른다고 한탄하는가.
그럼 너는 잘했니. 얼마나 잘나고 잘하고 있니.
회색빛 세상이 맞다고 맞장구 치는 이 얼마나 사람이 없어 보이는가.
구제역에 전염되었니. 니가 그렇게 좀비가 되려했니. 이자식아! 글을 써야지! 뭐하는거야.
이상의 꿈에서 깨어나 일어나! 펜을 잡아! 한줄을 써! 매일 똑같다고 정체되어 있는게 아니야.
그냥 그대로 안주하고 싶어 내적 괴정을 지르고 있는 거지.
미지의 세계에 사는 공주
여신이라지만 공주라 정체를 꼭꼭 숨겼나
아니면 알아차리지 못했나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결심이
내적 아름다음이 외적으로 드러냄을 말해준건가
스스로 신기한 세계를 경험한다
외부의 잡다한 장애물
순수의 열정이 그것들을 소멸시켜
공주의 명령으로 자연의 푸르름이 살았다
나의 정신도 푸르러지다
그냥, 보이는 대로 받아들임이 한밤에 펼쳐진 아름다운 아우라를 느끼게 한 걸까
그런가 그른가 맞나 그럴걸
가을의 감성이 깊어져서 이겠지
아니면, 세상을 놀래킬 엄청난 소식을
노출하는 시작인가 나야 모르지
눈을 마지치지 못했다 아무라의 빛이 눈을 감쌌다
뭘본건가 그녀는 눈부셨다
줄리엣의 사랑을 태양빛의 상큼에
내 정신을 홀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