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10분 전.
정확히는 11시가 다가오는 시간 즈음.
중딩 아들이 갑자기 하는 말.
" 나 내일 애들이랑 에버랜드 가기로 했어! "
이건 뭐 그냥 통보.
그러고 보니 같은 반 중딩아들 맘에게 카톡이 와있었다.
그 집 아그도 이제 막 애버랜드를 통보했다고.
이걸 어쩌냐면서.
자신들 엄빠들의 머릿속에 휴일인 내일의 계획이 뭐가 있건 너희가 상관이나 있겠냐만은.
너무한다 아들들.
결국 빠른 인정.
빠른 합의 체결을 위해 애버랜 가기 전 독서 30분과 숙제 30분으로 그 위기를 극적 타결한 후, 단전부터 나오는 깊고 깊은 한숨으로 오늘을 또 마무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