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3번째 드라마
연출: 노정욱, 출연: 옹성우(강고비), 박석(박호산), 서영희(김주희), 김예은(안미나), 추예진(정가원), 송재룡(초이허트)
줄거리: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가 커피 명인 '박석’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
옹배우 드라마가 오늘 끝났다. 당분간 옹배우를 못 볼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쓰다.
자극적인 드라마가 넘쳐나는 시대인데 이 드라마는 유독 부드러웠다. 다수에 소수가 섞여 있으면 더 기억에 남는 것처럼 이 드라마도 그럴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화도 내고 웃기도 했고 위로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해피엔딩을 예고하면서 끝났다. 완전한 닫힌 엔딩은 아니었지만 열린 결말이 행복을 향하고 있었다. (그래, 나는 고비랑 박 사장님이 행복하면 돼!) 박 사장님과 고비의 나날은 어떻게 될까? 에스프레소처럼 쓰디 쓴 날도 있겠지만 바닐라 라떼처럼 달달한 날도 있을 거라고 믿는다. 서로가 서로에게 빠지면 섭섭한 커피같은 존재가 되어주며 함께 해나갈 거라고 확신한다.(정말!)
원작 만화를 아주 예전에 미용실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드라마를 다 보고 나니 찬찬히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봐야겠다.
커피 한잔 할까요?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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