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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Jan 23. 2022

내마음이 널 만나면,<두근두근두근거려>

2022년 2번째 웹툰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65410

제목: 두근두근두근거려

작가: 하일권

줄거리: ‘3단 합체 김창남’의 하일권 신작. 건조했던 일상이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한다.


<안나라수마나라>를 읽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던 중 발견한 작품이다. 고등학교 수구부라는 신선한 소재를 담고 있는 웹툰을 그냥 넘어갈 수 있겠나. 줄거리는 한 줄 뿐이지만 궁금증을 유발했다. <안나라수마나라>를 본 직후라 기대하는 바가 컸다.


개인적으로 <안나라수마나라>보다 훨씬 더 괜찮은 작품이었다. 밝고 쾌활한 인물들이 나와서인지 청춘의 활기가 느껴졌다. 거기다 매화 수구를 하니 물냄새가 철벅철벅 나는 것 같기도 했다. 설명이 부족한 초반에는 수영복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다소 변태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데 다 보고나서는 주인공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길 바랄 뿐이다. 응원하게 된다. 아니, 주인공뿐 아니라 우리 성동구 수구부원들이 별 탈 없길 바랄 뿐이다. 좋은 일이 항상 있을 수는 없지만 어쩌다 찾아오는 좋은 일을 만끽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참 다행이다. 주인공들이 어떤 삶을 살아갈 지 상상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지만, 그 몫은 크기에 함부로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행복을 바라본다. 용기를 바라본다.


작가님은 일상적인 소재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신다. 그것도 깊게 자아내신다. 그래서 한 화 한 화를 보고 나면 꿈 속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다. 그 따뜻한 꿈이 내일도 이어지길 바란다. 작가님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작가님이 지금 연재하시는 작품은 ..ㅋㅋㅋㅋㅋㅋ스ㅋㅋㅋㅋㅋ퍼 ㅋㅋㅋㅋㅋ맨ㅋㅋㅋㅋ)

작가님의 작품 하나를 더 추가해놨다. 다른 작품을 먼저 읽고 볼 예정인데 어서어서 보고 싶다.



<두근두근두근거려> 오디오 시네마 듣기: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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