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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종 Jul 16. 2021

우리는 그럼에도 살아간다,<한정희와 나>

2021년 1번째 책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219973

제목: 한정희와 나

저자: 이기호, 김경욱, 권여선, 김애란 외

책소개: 한국 소설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작품집!

2017년 제1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황순원문학상은 우리 현대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긴 황순원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어 및 한국 정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지난 1년간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의 논의와 토론을 거쳐 그 해의 가장 좋은 작품을 선정한다.

제1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이기호의 《한정희와 나》를 비롯하여 수상작가가 직접 고른 자선작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수상소감과 함께 구병모, 권여선, 기준영, 김경욱, 김애란, 박민정, 최은영, 편혜영 등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작가들의 8편의 후보작을 만나볼 수 있다. 개인의 문제를 사회적 사건과 치밀하게 연결 지어 파고드는 이들 작품들은 침묵할 수 없다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면서 개인과 사회를 향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과제때문에 내가 맡은 부분만 읽었던 책인데, 시간이 나서 천천히 다시 읽게 되었다. 역시 소설은 해피해피보다 고뇌가 섞이고 불행이 섞여야 제 맛이다. 이 소설은 8편의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8편의 소설이 모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가장 인상깊게 읽은 이야기는 박민정 작가님의 <바비의 분위기>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기도 하고, 변태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지금의 사회 분위기에 비춰보면, 무섭기도 하다. 그럼에도 흥미로워 술술 읽히는 소설이었다. 이 소설 외에도 재밌는 소설이 많으니까 다들 이 작품집을 읽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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