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 아름다움
아름다움은 존재하지 않아 우리가 만들어낸 상상일 뿐이야.
그저 믿고 싶은 거지.
그것이 아름답다고, 누군가가 그렇게 말을 시작한 거야.
그냥 그 존재는 늘 있었을 뿐인데,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빛이 나길 시작한 거지.
그 말을 사람들이 믿기로 한 것이고,
누가 시작한진 아무도 몰라.
그게 미스터리이지.
하지만 이젠 누가 시작했는진 중요하지 않아.
그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지.
넌 그게 아름답다고 생각하니?
제대로 봐.
네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것이 아름답다고 느끼니,
아니면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기에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이니.
하지만 그것도 중요하지 않지
이미 그것은 아름다운 것이니.
네가 바꿀 수 없는 사실이지.
한낱 물체일 뿐인데 말이지.
마치 그것이 영원할 것처럼 사람들이 찬양하잖아.
우습지 않니?
어떻게 자신의 내면 목소리보다
더 중요하단 말이니.
하지만 이젠 더 이상 그건 중요하지 않지.
아름다움이란 존재하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