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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쉼,

평화로움

by 지원

쉼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에

잠깐이라도 눈을 감고

매일 잠자리에 든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그 시간은

또다시 오지 않음에

갓난아기를 다루듯 소중하다.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내 몸만은 마음대로 되어달라고

따스한 이불속에서 속으로 되뇌인다.


내 안의 마음을 깨우며

죽은 것들을 뱉어 숨을 내쉬고

살기 위해 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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