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을 나의 행복에 견주어 본다면
공모전과 나의 행복은 어떤 관계?
공모전과 나의 행복. 둘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성립하는지 견주어 보려 한다.
행복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복된 좋은 운수라고 칭하여,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라고 실려있다. 그렇다면 공모전을 도전하기 전과 도전한 후의 나의 행복의 상태는 어떠한가.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내 행복의 기준은 무엇보다 나의 성장에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차츰차츰 성장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 비로소 삶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편이다.
공모전에 도전하기 전에도 글을 쓰는 새로운 기쁨도 누리고, 어느 정도 만족된 삶을 살았다.
그러나 내 삶의 지표인 성장과 행복에 있어서는 2% 정도 부족해 목마른 상태라고 표현해야 될까.
물론, 매번 공모전마다 요구하는 양식과 주제가 달라서 피곤하고 힘든 작업이긴 하다.
등산을 빗대어 보자면, 높은 산을 오르면서 힘든 순간들은 수시로 찾아온다.
'아 벌써 힘든데, 다시 내려가야 할까, 아니면 좀 쉬면서라도 끝까지 올라갈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쉬어가며 겨우겨우 완등에 성공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는 기쁨.
한 단계 "성장"이라는 행복의 법칙에 도달한 셈이다.
공모전의 준비 과정도 이와 비슷하다. 한 주제로 글을 쓰는 과정도 물론 쉽지는 않지만, 쓴 글을 읽고 또 읽어내어 이 문장은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 맞는지,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적절한지, 불필요한 접속사가 없는지 등의 퇴고하는 과정은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 퇴고의 시간 속에서 글쓰기의 참맛과 깊이가 더해지는 것이다.
흔히 퇴고의 과정을 남들이 표현하기를 고통의 시간이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 시간이 성장하는 시간, 곧 행복에 도달하는 시간인 것이다.
행복에 대한 12가지 정의 중 삶이 그런대로 족하다고 느끼는 기분이 만족이라면, 삶이 더 좋아졌을 때 체험하게 되는 감정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이 행복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의라고 말한다.
루스 베네딕트는 "행복이란 삶의 최대 관심사다"라고 했다. 알베르 카뮈는 "행복이란 우리가 시간을 들여 열중하는 모든 것이다"라고 정의 내렸으며, 달라이 라마는 "행복은 삶의 목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행복은 우리의 삶과 결부시켜 최대 관심사이자 목적, 열중하는 모든 것이라고 한다.
이 모든 행복의 정의를 논할 만큼 나는 정말 행복한가?
바쁜 일상 속, 짬짬이 시간을 들여 열중하는 글쓰기의 모든 것이 곧 나의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