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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을 쓰는 작가 Sep 22. 2024

가을비

끄적이는 시

가을비


뜨거운 여름을 내쫓듯

시원한 단비가 쏟아진다


무자비한 더위에 대항하듯

이내 폭우로 이어지고

내 마음은 미어지고


봄비처럼 촉촉하면 좋으련만

기온도 뚝 내 마음도 뚝


늘 애정하던 계절로

 새로이 다가가고 싶다

그 해 가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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