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새로운 목표에 호기롭게 도전하고자 결심하지만 이내 실천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생활이 반복된다. 그런 생활이 반복되면 '나는 의지박약인가?', '무엇이 문제인거지?'라고 고민할 때가 많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해 왔다. 결심하고 포기하는 생활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 요약해 보았다.
1. 계획을 세분화하기
"실제로 목표만 있고 계획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획을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여러 단계로 나누어 성취감을 느끼게 하라."
나의 경험을 예로 들자면 결심하고 포기하는 생활이 반복되는 경우는 다이어트가 항상 그렇다.
생각해 보니 목표를 계획이라 착각하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한 달 동안 3kg 감량을 목표로 두어서 저녁을 간단한 샐러드나 단백질 셰이크 등으로 평소보다 소식하면 목표 감량에 도달할 것이라는 어설픈 계획을 세웠지만 이틀 지나면 마음가짐이 또 흐트러지고 원래 생활로 아무렇지 않게 돌아갔다.
그러니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오히려 살이 안 찌고 유지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계획을 세분화하지 않았던 것이다.
반대로 자격증 공부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하게 세분화된 계획법으로 접근했다.
사회복지사 1급을 준비했을 때, 총 8과목을 한 과목씩 독파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우선 내가 잘할 수 있는 과목을 먼저 시작하기로 하고, 하루에 세 단원씩 진도를 나가기로 하였다.
세 단원씩 진도를 나가면 한 과목을 10일 정도면 독파할 수 있었다.
나는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하루 공부 시간을 7~8시간으로 잡았다.
공부 시작 시간은 아이들을 등교, 등원시키고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집안일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인 오전 11시부터 시작하였다. 3시간을 온전히 집중하고 2시부터 점심시간을 갖고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또 집중하였다.
그리고 나는 야행성이라 새벽시간을 적극 이용하였다. 아이들을 재우고 밤 11시부터 다시 새벽 2시까지 공부하기를 반복하였다. 집중력이 높을 때는 새벽 3시를 넘기기도 하였는데 그러면 그다음 날은 1시간 늦게 12시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살짝 수정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8과목 이론공부를 약 80일 만에 끝내고, 본격적으로 역대기출문제 등 문제풀이를 하였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로 필기하면서 이론을 재정립해 나갔다. 그렇게 체계적으로 3달 하고도 2주를 반복하여
나의 구체적인 목표인 합격점수에 도달하여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을 통해 결심한 바를 이룰 수 있었다.
2. 사소한 낯선 것을 경험하기
"수많은 연구에서 입증된 바로는 사람들이 낯선 상황에 들어가야 기존에 있던 생각으로부터 벗어난다고 한다. 낯선 것을 하는 이유는 정체되지 않기 위해서,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비싼 낯선 경험보다 값싼 낯선 경험을 자주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소한 낯선 것에 도전하라!"
나의 경험을 얘기하자면, 둘째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을 도보로 데려다주고 있다. 15분 정도의 거리다.
그 어린이집 등원 길에 우리 집 반려견인 베리가 거의 매일 동행하고 있다.
너무 활동적인 탓에 "같이 나갈까?"를 제일 좋아하는 베리.
매일 가는 등원길이라 베리가 늘 앞장선다. 그러나 암컷인 베리는 겁이 많은 편이라 가던 길에서 옆 길로 조금만 벗어나면 슬쩍 뒤돌아 나를 쳐다본다. 베리도 낯선 길이라 그런 눈치다.
그럼 나는 "괜찮아, 베리야 가자"라고 매일 사소한 낯선 것에 도전하는 셈이 된다.
살짝 다른 것을 매일 조금씩 경험하니 반려견 베리도 조금씩 달라져있었다.
한 달에 한 번씩 심장사상충 예방주사를 맞으러 동네에 있는 동물 병원을 가는 길은 베리에게는 전혀 새로운 길이지만 매일 살짝 다른 길들을 도전한 기억이 쌓이고 쌓였던 걸까!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앞장서서 헤쳐나간다.
외출을 할 때 주로 강아지와 동행할 때가 많지만 나 또한 값싼 낯선 경험을 자주 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하고자 노력해야겠다. 뭐든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시장 가는 길에 원래 가던 길이 아닌 새로운 카페 골목으로 가보기도 하고 살짝 화장을 하고 도서관을 가보는 것 등등.
이러한 작은 것들이 쌓이면 완전히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
그 에너지를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하고 있을 내 모습을 기대해 본다. 그게 당장 내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