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단어들로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단순하게!

by 노을책갈피


글을 쓸 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당신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단순한 단어들로 단순하게 시작하려고 노력하라.

_나탈리 골드버그



2021년 9월부터 매일 글쓰기 미션을 수행해 왔다.

중간에 이사와 학업의 이유로 잠시 쉬어가는 기간을 제외하면 다양한 주제로 달려왔다.

그동안의 나를 돌아보면 내 안에 글쓰기에 대한 욕심은 몹시 그득하고, 매달 글쓰기 주제를 생각하며 선택과 집중을 위해 노력은 했지만 '정작 이 문장은 어떻게 표현하면 좀 더 돋보이게 될까?'라고 고민했던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글의 표현력과 기교에 있어서 좀 더 정교해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단순한 단어들로 단순하게 시작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글을 쓸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당신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단순한 단어들로 단순하게 시작하려고 노력하라."라는 나탈리 골드버그 작가님의 명언이 크게 와닿는다.

그동안 내 안의 많은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쏟아내고자 글쓰기를 시작했다.




과거에 힘들었던 학창 시절 내 일기장 속에는 단순한 언어들로 몹시 단순하게 글쓰기를 시작했던 것 같은데...

이곳은 함께 글을 쓰는 동기들도 있고, 부끄러운 나의 글쓰기 실력과 밑천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좀 더 감각적인 언어로 좋게 포장하려 했던 내 모습은 없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 달은 정말 여과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려 한다.

과하게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마음을 비워보는 것이다.

작가님의 명언처럼 "글을 쓸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를 실천하기 위해서이다.



최근에 나는 평생교육사 한 학기 과정을 마쳤다.

주차별 강의 수강, 중간고사, 과제, 토론, 기말고사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과제 때문에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빌려본 것도, 과제 마무리를 위해 밤을 꼬박 새워본 것도, 토론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본 것도.

이 모든 경험이 정말 오랜만이었다.



당시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이 과정을 이겨낸 나 스스로를 토닥여주고 싶다.

성적 조회까지 끝난 지금.

조금의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다음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재충전을 하면서 오로지 책 읽기와 글쓰기에 매진하고 싶은 한 달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내면을 조금씩 들여다보고, 단순한 단어들로 단순하게 시작해 보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의 마음가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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