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나를 끌어안는다

매일 글쓰기는 흔한 나의 일상

by 노을책갈피

나는 평소에 쉴 틈 없이 생각이 많은 편이다.

평소에 지인들을 만나면 내 이야기를 먼저 꺼내기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서 잘 경청하는 편이다.

내 마음을 쉽게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고, 내색하지 않는 편이라 ‘내 생각에 나를 가두는 건가?’라는 생각을 홀로 자주 해왔다.


허나 글쓰기는 이런 나의 생각들을 더 이상 가두지 않는 계기가 되었다.

그때그때 느꼈던 나의 생각과 감정, 이야기들을 적재적소에 표현할 수 있고,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여 나만의 글이 탄생하는 것이다.

내 머릿속에서, 내가 살아가는 오늘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펼쳐지는 사건과 감정들을 글로써 나만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끄적이기 위해 오늘도 노트북 앞에서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나의 매일 글쓰기 작업은 2021년 9월부터 시작되었다.

“쉬지 않고 글을 써야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고 자기를 발견할 수 있다”는 위화 님의 글쓰기 명언이 나의 마음속에 콕 박힌다.

비록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매일의 일상처럼 글쓰기를 행하고 있으니 온전한 나를 조금은 발견해 낸 것 같은 뿌듯함도 느껴진다.



내가 글쓰기를 하는 이유는 생각만 많은 나로 더 이상 머물러만 있기 싫은 강력한 이유이기도 하고, 글로써 나의 생각들을 점검하고, 긍정적인 글을 쓰며 긍정적인 생각들로 나를 채우기 위한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하다.

대인관계로 힘들었던 부정적인 감정들은 토해내기도 하고, 하루의 끝자락에 긴 하루를 돌아보고 반성하기도 한다.

이렇듯, 나에게 많은 의미를 가지는 글쓰기는 내 일상 중심에 깊숙이 자리해 나를 끌어안아주고 있다.

그만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것이다.


때로는 글쓰기가 힘들어서 애증의 관계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복잡한 감정을 정리해 주는 비움의 관계가 되기도 한다. 쉬지 않고 매일 글을 쓰면서 이 모든 과정도 수렴하며, 사랑하기로 했다.

어떤 날은 글이 술술 잘 써지는 날도 있고, 제목을 정하고도 난감할 때가 많다. 오늘 같은 경우는 후자였다.

이번 달은 어떤 주제로 어떻게 내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글을 쓰다 보니 또 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요즘은 ‘다음 달은 어떤 주제로 글을 써볼까?’ 고민 중에 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다양하게 나를 꺼내볼 수 있을까?’

글쓰기를 할 땐 어떤 관점으로 나를 바라봐야 할까?’ 등 글쓰기에 관한 끊임없는 질문들.

참으로 궁금하다. 다음은 또 어떤 주제와 이야기들로 글을 채우고 있을지 말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쉬지 않고 나의 글을 매일 써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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