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모금
깨어있는 아침
지은영고막을 뒤흔드는 기계음 도움 없이스스로 자연스레 눈뜨는 아침풍경머리맡 챙겨 두었던 책을 펼쳐 읽는다가볍게 몸을 깨워 기지개 길게 깊게오늘의 요가스승 에일리 아닌 에일린내일의 요가 스승은 가든 아닌 테라스물 한 잔 입에 물고 천천히 삼켜본다세수를 하러가서 거울속 나를 만나하루의 시작이라고 속삭이는 귓속말
80세에 독서를 시작해서 1,300권을 넘긴 86세 울엄마 와의 일상에서의 에피소드와 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 함께 해보는 시쓰기의 여정등을 담백하고 유쾌하게 기록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