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에서 어떤 시끄러운 외침이 들리더라도 따사롭과 과감하게 자신의 자발적인 신념과 직관을 따르라. 그렇지 않으면 내일은 어떤 낯선 이가 다가와 따져 물을 것이다. 그대는 늘 무엇을 생각해 왔고, 무엇을 느껴 왔는가?" 나에게 번개처럼 스치는 섬광을 발견하고 관찰하지 않은 이유 때문에 한 없이 초라해 보이는 자신을 부끄러워해서야 되겠는가?(주1)
지금 나는 또 다시 나를 깨는 중인 것 같다.
나에게 온 '번개처럼 스치는 섬광'을 잘 잡고 가려 한다.
수만가지 핑계를 대던 나는 점점 해야 하는 이유를 대는 쪽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은 자신감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인정!!
내 안의 역량은 정말 미약하다 생각했고, 환경에 지배받은 것은 그냥 인식속에서 잠재되어 한번씩 내 감정이 불안정할 때 불쑥 튀어나왔다. 그것을 알아채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힘으로 깰 수 있다. 그런 힘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지금의 내 환경은 공부하기 최적의 상태이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도 나를 사로잡고 있는 것은 과거의 내 환경에 의해 나는 이렇게 만들어졌다는 인식이 나를 잡고 있었다. 과거의 환경탓이 아닌 그 안에서 생각들이 나를 만들었다.
타고난 유전적인 면은 어쩔 수 없다지만
잘못된 인식을 각성하고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나아가는 의지가 있다면 환경도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내 안에 내가 가진 생각들이 나를 이끌고 나간다는 것이다.
내가 커간다는 느낌.
성장기 아이때 옷이 작아져 못입게 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오~! 전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하네!'
'그래 잘 했어!'
'힘든 보람이 있네. 이래서 책을 읽는구나.'
아이들만 크는 게 아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성장한다.
충만한 느낌만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그냥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중이다.
작은 옷을 꾸역꾸역 다시 입으려는 짓은 이제 그만!!
주1> 자기신뢰철학, 랄프왈도에머슨, 동서출판사,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