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질문하자!

by 지음

나는 대화를 할 때 상대를 판단했다는 걸 요즘 절감한다.

상대의 사정도 있는데 나의 생각으로 예측해서 판단하고 만다.

내 인식속에서 판단은 내가 급성장하지 않은 이상 그냥 그자리에서 빙글 빙글 돌 뿐이다.


어떤 생각이 들어왔을때

어떤 것이 좋을지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확신이 서지 않은 나는 물어본다.

거기서도 물어본다는 판단은 내가 한 것이다.

그리고 지인의 대답을 듣고 맞다고 생각하면 따라간다.

또 맞다 생각하는 것도 따라하는 것도 나의 판단이 들어간다.


그럼 나에게 질문을 해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인데

질문을 하는 것도 어렵고, 또 제대로 된 질문인지도 잘 모르겠다.


어떻게 제대로 된 질문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까?

상대에게도 질문할 때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 걸까?


나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기준이 바로 서야 판단도 바로 할 수 있다.


나의 기준은

삶의 원리이지만

근데 아직 깨치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새로운 지식을 경험으로 가져다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배움만이 아닌 경험으로 체화되는 원리라면 잘 판단하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keyword
일요일 연재
이전 13화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