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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발 >

6화 - 아무것도 아닌 오늘은 없다

by 숨결biroso나


사실 우리는 아무것도 몰랐다.

무엇을 잘하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

세상은 어디부터 만져야 할지조차.


그래서 멈춘 줄 알았다.
"그래도 뭐라도 해봐야지."


그 순간, 문을 열었다.
아무것도 없는 자리에서
우리가 선택한 건, ‘첫 발’이었다.


그 무지함 덕분에

우리는 처음을 열 수 있었다.






"알지 못했던 날이 내 안의 가장 정직한 출발이었다"

by 숨결로 쓴다 ⓒbiroso나.






《아무것도 아닌 오늘은 없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당신의 하루에도 조용히 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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