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다시 떠오르는 마음>

5화 - 조용한 마음 하나, 그 날의 마음

by 숨결biroso나


정말 오래전 일인데도
이따금 생각이 난다.

무슨 말을 했었는지,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날의 공기와
그날의 침묵만큼은
아직 그대로다.

나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하루를 살아가고
그 마음은
아무 말 없이 다시
어디선가 피어난다.





"다 마른 줄 알았던 마음이,

밤공기를 타고 다시 내 안에 흐른다."

by 숨결로 쓴다 ⓒbiroso나.


《아무것도 아닌 오늘은 없다》

매주 화요일, 금요일

조용한 마음 하나, 그날의 마음으로 피어납니다.





#감성시

#기억의조각

#그리움의온도

#감성에세이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04화<그때 움직인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