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 조용한 마음 하나, 그 날의 마음
정말 오래전 일인데도
이따금 생각이 난다.
무슨 말을 했었는지,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날의 공기와
그날의 침묵만큼은
아직 그대로다.
나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하루를 살아가고
그 마음은
아무 말 없이 다시
어디선가 피어난다.
"다 마른 줄 알았던 마음이,
밤공기를 타고 다시 내 안에 흐른다."
by 숨결로 쓴다 ⓒbiroso나.
《아무것도 아닌 오늘은 없다》 는
매주 화요일, 금요일
조용한 마음 하나, 그날의 마음으로 피어납니다.
#감성시
#기억의조각
#그리움의온도
#감성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