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ng | 한 번도 다 말한적 없는 마음
어떤 날은,
괜찮은 줄만 알았다.
그런데 문득,
말 한마디에 마음이 울컥했고
익숙한 음악 한 소절에
괜히 눈물이 고였다.
바쁘게 지나간 하루였는데
마음 어딘가엔
여전히 말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쓰기로 했다.
말이 되지 못한 마음들을
오늘의 시로 남기기로.
오늘도,
아무것도 아닌 척했지만
사실은 참 많은 감정이 지나갔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전해지는 문장,
스쳐가는 생각 하나에도
숨결이 실리는 문장을 쓰고 싶었다.
이 시집은 그런 순간들의 기록입니다.
누군가의 마음 가장자리에도
조용히 닿기를 바라며.
당신도 어쩌면,
오늘의 시인이 될 수 있기를.
by 숨결로 쓴다 ⓒbiroso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