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민 상담 유튜버다. 강연하며 입소문이 나자 한 달 만에 100만 유튜버가 되었다. 대형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구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깔끔하게 집 안 청소를 해놓고 책상 앞에 앉아서 카메라를 켠다. 어느새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익숙해졌다. 사람들의 댓글에 하나씩 답글을 다는 것도 재미있다.
주로 밤에 라이브 방송을 하는 편이다. 소통의 창구로 이용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내 방송을 지켜본다.
일상 이야기와 고민 상담을 주로 하는데, 내 생각엔 별거 아닌 이야기를 사람들은 좋아해 준다.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 이유는 솔직한데 예의 바르고, 또 내가 하는 말이 기분이 나쁘지 않고 설득력 있으며, 그 말이 결국엔 정답이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밤에 내 방송을 보고 수면제를 먹지 않고도 푹 잘 수 있다며 불면증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내가 그렇게 영향력이 있구나. 정말 좋은 생각, 좋은 말만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오늘도 카메라와 채팅창을 보며 일상에서 떠오르는 나의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는 강연도 좋지만, 비대면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다.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재미있는 일을 좋아한다.
대략 2시간 정도 방송을 하는 편인데, 라이브 방송 중에 좋은 주제로 나눈 이야기가 있으면 영상을 편집해서 올린다.
이 시간이 나에겐 휴식과도 같다. 평화롭고 편하고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