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차가워지는데 따뜻하게 입고
건강에 신경쓰도록 해라.
병 얻고보니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깨닫고 후회하며 지내고 있다.
그는 한때, 세상에서
가장 거칠 것 없는 친구였다.
소유로도 삶으로도 가진 것 많은 친구였다.
낭만을 알았던, 풍류를 아는 멋쟁이였다.
모든 것에 자신만만했던, 정말 강한 친구였다.
쉽게 꺾이지 않았던, 고집불통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을 자신하던 친구였다.
그 모든 찬란한 이름들이
너의 지금,
이 간절한 문장 앞에서 무력한 폐허일지라도.
그러니 다시, 네 안의 강한 파도를 일으켜
이 병고의 벼랑을 부수고 일어서라.
나는, 너의 고집이 기어코
쓰러지지 않는 하나의 영원한 풍경이 될 것을 본다.
명석아! 이 젊은 아이들의 기를 받아라.
오늘은 회사법 중간고사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