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3

by 서완석

친구 놈들과 소주 마시는데 외롭다


그놈들과 헤어져 돌아오는데 외롭다


전철 안에서도 외롭다


결혼했는데도 외롭다


살아도 살아도 외롭다


글을 쓰면 덜 외롭다


친구 놈이 말 많다고 했다


친구 놈은 날 모른다


집에 오면 할 말이 없다


외로움의 허기가 질 때는


글쓰기가 최고다


글쓰기는 라면 한 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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