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용이네 병원직원들에게 두 손 모아
반공일을 살다가
온공일을 살게 되면서
좀이 쑤신다
간절하게 일하고 싶다
반나절만 일하고
서둘러 가방 싸는
재미를 잊었다
금요일을 반공일로
바꿔야 한다
내 친구 창용이네 치과는
4.5일 일한다
일하고 싶다
온종일 글 쓰고 싶다
나는 언젠가
온공일 쉬고 싶은
창용이네 병원직원들에게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정부는 일주일을 온공일로
바꿔라, 바꿔라
차례대로
흥룡이와 LA 시내에서,
그랜드 캐년,
샌디에고 미드웨이호 앞,
LA찜질방에서 항렬이와 함께
쉼 없는 삶 뒤에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