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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재천 Mar 23. 2024

바렛, 경북 북부 지방 복음화의 초석이 된 선교사

안동 , 의성, 봉화, 영주 지역에 순회 전도 실시

윌리암 바렛 선교사(방위렴, 1872-1956)는 6년간 대구에 거주하면서 경북 북부 지방인 안동, 의성, 봉화, 영주 등에 복음을 전하였다.

그는 1971년 펜실베이니아 주 마운틴톱에서 태어났다. 1898년 캔사스 주 엠포리아 대학에서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01년 9월 북 장로교 선교사로 아담스 선교사 가족과 함께 내한하였다. 그리고 한국에 적응하면서 대구 선교부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주일학교에서 어린이와 청년 대상으로 성경을 가르쳤다. 또한 남자아이들 대상으로 초등학교 교육을 시작하였다.


당시 경북 지역은 선교사들이 구역을 나누어 사역했는데 그는 경북 북부지역을 맡아 사역하였다. 안동, 의성, 봉화, 영주 등이 경북 북부지역에 해당된다. 부루언(부해리) 선교사는 경북 서부지역, 아담스(안의와) 선교사는 경북 동부지역을 맡아서 활동하였다,


바렛은 1903년 부루언 선교사와 함께 안동을 방문하였고, 그 후 자신은 안동에 남아서 전도활동을 전개하였다. 그 결과 안동의 첫 열매인 김병우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가 안동의 첫 세례자가 되었고 훗날 안동교회 설립의 초석이 되고 초대 장로가 되었다.


1905년 가을에 대구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이던 엘리자베스 카슨과 결혼하여 함께 경북 북부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지속하였다.


그러나 1906년 건강이 악화되어 1907년 미국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미국으로 돌아간 후 캘리포니아에서 목회하였고 1956년 3월 소천하였다.


안동 지역 선교는 베어드, 바렛 등 여러 선교사가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였다. 그리고 1908년 9월 북 장로회 선교회가 안동 선교부 설립을 결정하면서 경북 북부 지역의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선교사들의 기록에 따르면 안동 선교부가 시작된 1909년 안동 인구는 약 15,000명 정도의 작은 도시였지만, 경북 북부 지역을 개척하는 중요한 거점이기에 관심이 높았다.


1908년 12월 브루엔과 사우대(소텔) 선교사가 선교 부지를 마련하고 이듬해 최초 거주 선교사로 오월번(웰번)이 임명되었다. 웰번은 원주에서 사역하다가 안동에 와서 안동교회 초대 사역자로 헌신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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