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성경을 최초 만든 존 로스 선교사 이야기
토마스 순교 후 한글성경 제작
존 로스 선교사(1842~1913)는 존 매킨타이어 목사와 함께 스코틀랜드 성서공회로부터 중국에 파송되어 1872년 중국에 도착했다.
중국 도착 후 산동지역 선교사 윌리암슨으로부터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 이야기를 듣고 조선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 후 만주에 있는 고려문을 방문하여 한국인들을 알게 되었다. 1874년부터는 거처를 고려문으로 옮겨 이응찬에게 한국어를 배우면서 복음을 전하고 한글 성경 번역 작업을 함께 시작한다. 먼저 이응찬이 도움을 주었고 이후 김진기, 이성하, 백홍준(의주 3인) 및 서상륜이 합세하였다
로스 선교사는 1879~80년 안식년으로 본국으로 가서 한국을 소개하고 한글 성경 인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1881년 선양에 문광서원을 만들어 성경 인쇄 준비를 하였고, 1882년 3월 최초의 한글 성경인 <예수성교 누가복음>을 인쇄하고, 5월에는 요한복음을 인쇄하였다. 이수정이 일본에서 번역한 마가복음(1885년 완성)보다 3년 앞선 것이다.
1883년 사도행전, 1884년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을 완성하고 1885년에 로마서 등 4개를 번역하고 이어서 1887년 신약 전체 번역을 완성하여 <예수성교전서-로스버전>를 인쇄하였다.
성경 번역 외에도 로스는 <한영입문>(1874), <한국의 역사, 고대와 현대>(1879)를 출판하였다. 그리고 로스와 매킨타이어는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세례를 베풀었다. 1881년에 75명이 세례를 받은 기록이 있다.
성경 번역에 참여한 이성하와 백홍준은 성경을 비밀리에 한국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하였다. 초기에는 이성하가 활동하다 병약해지면서 백홍준이 그 역할을 담당하여 많은 한글 성경을 한국으로 가져왔다. 세관에 발각되지 않기 위해 성경을 찢어서 갖고 들어오기도 하고, 인맥(외교 자문 묄렌도르프)을 활용하여 통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백홍준은 의주에서 활발하게 전도하고 예배를 드렸고 그 후 언더우드의 조사가 되어 의주교회 설립 등 한국 복음화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