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하워드, 명성황후가 하사한 이름 보구여관 설립
정동 이화학당에 여성 전용 병원을 설립한 여선교사
메타 하워드 선교사는 1887년 10월에 입국했다.
감리회에서 운영한 시병원의 스크랜턴 선교사는 여성의 몸을 진료할 수 없는 풍습으로 인해 여성 의사가 필요하였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인 메리 스크랜턴 선교사에게 여성 의사를 부탁했다. 메리는 자신이 소속된 미국 여성 해외 선교회로 편지를 보내어 여의사를 요청하여 그녀가 응답한 것이다. 장로교 여의사 릴리아스 호튼보다 1년 먼저 입국하였다.
메타 하워드는 미국 노스웨스트 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인도 선교를 준비하던 중 한국에서 여의사를 필요에 따라
한국 선교를 결정하였다.
그녀는 입국 후 시병원에서 여성 대상으로 진료했다.
6개월 후 1888년 4월 정동 이화학당 구내에 여성 병원을 별도로 설립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여성 전용 병원의 시작이다. 명성황후는 이 병원을 <보구여관>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 보구여관의 의미는 여자 환자를 보호하고 구원한다는 뜻을 가진다.
그녀는 환자를 돌보고 복음을 전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1889년 9월 미국으로 돌아갔다.
애석하게도 선교 2년 만에 미국으로 돌아간 것이다.
(사역 기간 : 1887.10~1889.9)
그녀가 돌아간 후 1년 만인 1890년 10월 로제타 셔우드가 부임하여 보구여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였다.
하워드가 시작한 보구여관은 여성과 어린이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역대 원장으로는 초대 메타 하워드, 2대 로제타 셔우드 홀, 3대 메리 커틀러, 4대 아만다 힐만 등이 있다. 메리 커틀러가 1893년에서 1912년까지 장기간 재직하였으며, 재직 중 공백 기간에는 엠마 인스버그 및 박 에스더가 원장직을 수행한 기록이 있다. 그 후 보구여관은 이화여대 부속병원으로 발전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