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은 오빠와 연애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요번에는 다른 일정이 겹쳐서 그 전날 만나기로!
귀여운 인형들
점심 먹기 전에 잠시 오빠집에 들러서 오빠가 받은 인형들을 구경했다. 귀여운 인형들을 받았는데 너무 많다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주기 전 원하는 인형을 선택하라고 해서 바로 갔다. 포켓몬 인형이 많았는데 가장 눈을 사로잡은 것은 핑키..! 핑키를 포함해서 4마리의 인형들을 골랐다.
역시 귀여운 게 최고다
행궁동 에그궁
점심으로 행궁동에 위치한 에그궁에 갔다. 오믈렛, 스테이크, 파스타가 주메뉴인 곳인데 메뉴 하나하나 다 만족스러웠다. 10년 전엔 대학생이었어서 이렇게 많이 시키면 돈 때문에 벌벌 떨었었는데 직장인이 된 지금 이 시점에는 마음껏 시켜 먹을 수 있는 것이 감회가 남달랐다.
우리도 이제 으른인가 봐 ㅎㅎ
행궁동 토리코에 있는 눈사람
밥을 다 먹고 지나가는데 토리코라는 식당 앞에 웃기게 생긴 눈사람이 있었다 ㅎㅎ요 근래 눈이 많이 와서 출근하기 힘들었지만 새하얗게 소복이 쌓인 눈과 귀여운 눈사람을 만나니 괜스레 기분이 좋았다. 어른이 되면 출퇴근이 힘들어지니 눈이 싫어지기 마련이라는데 아직 눈이 좋은 걸 보면 내 안에 아직 낭만이 살아있나 보다 ㅎㅎ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이지만 귀여운 거, 이쁜 거 보며 내 안에 낭만이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행궁동 키프카페
항상 배가 부르면 카페를 어디로 가야 할지 방황하는 우리 ㅎㅎ이번엔 키프카페라는 곳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음료와 디저트가 맛있던 것은 아니지만 소파가 편했어서 만족했다.
행궁동 키프카페
그리고 이 카페의 만족감을 더 높여준 이 트리..! 옛날에는 거리 골목만 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많이 났던 것 같은데 요즘엔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어느 카페를 가든 이런 이쁜 트리가 있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카페에서 노닥이다가아파트 임장..! 대학생 때 처음 만나 군대를 지나고, 취준을 지나고 이제 사회인이 되어 결혼을 준비 중이라니..!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이 순간들이 즐겁고 같이 만들어 갈 미래가 기대된다.
모아나2
아파트 임장 다 도니 거의 15000보..ㅎㅎ다리가 아프니 이제 앉아 쉴 수 있는 데이트 하러 가본다. 점심도 2시 넘어 먹어서 저녁 대신 영화 선택! 영화는 모아나 2인데 킬링타임용으로 좋았던 것 같다. 디즈니를 둘 다 좋아해서 다행이야.
9시 넘으면 1+1되는 kfc
영화가 끝나니 9시가 넘어갔다. KFC는 9시 이후에 치킨 1+1! 오빠 덕에 알은 꿀팁이다! 오래간만에 먹은 KFC는 바삭하고 옛날 BBQ를 먹는 느낌이 났다 ㅎㅎ
이렇게 야무지게 먹으며 10주년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10주년이라면 뭔가 거창해야 할 것 같지만 소소하면서도 사부작 하는 순간들이 많아지면 그건 그거대로 꽤나 거창하다. 그렇게 우리는 10년이라는 시간을 서로 사부작 되며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