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반가운 연락

by 윤부파파

편지를 써본지가 언제 적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내 생일 때나 신년에 부모님들께 짤막한 편지는 썼었지만 예전처럼 전할 소식을 적고 답장을 기다린다 알리고 정성스럽게 접어 봉투에 넣고 주소를 쓰고 우표를 붙였던 적이 언제인가... 아마 군대 제대하고는 없었던 듯하다.


그런데 편지를 한 번 써볼까 생각을 해봤는데 이것 또한 쉽지가 않다. 친구들 집 주소도 모르고 그렇다고 sns로 편지 쓸 테니 주소 좀 알려달라고 하기가 부담스러워할 것도 같고 나도 쫌 어색할 것 같아서이다.


주소도 알고 부담스러워하거나 어색하지도 않을 사람이 딱 한 사람이 있네. 내 짝꿍.


오랜만에 모른 척 편지를 써봐야겠다. 우표도 사고 밥풀로 붙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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