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에 살이 많은지
먹을 욕심이 많은 건지
유독 입안을 깨물어 상처가 자주 생긴다. 이번엔 윗입술 안쪽을 깨물어 상처가 생겼다. 오래도 간다. 목요일 학교 급식으로 나온 소머리국밥을 온전하게 먹지 못하고 우물쭈물 할비처럼 먹어서 마음이 아프다.
작년에는 오랜만에 포장해 와 집에서 먹었는데 너무 신나고 기쁜 나머지 젓가락을 입에서 빼기 전에 입을 다물어 앞니가 조금 깨진 적도 있었다.
오늘 저녁 정말 오랜만에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아직 낫지 않은 윕 입술 상처와 오늘은 왠지 또 입을 깨물을 것 같아 조심스레 먹었더니 뭔가 개운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