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는 물욕은 많지만 물건을 아껴 쓰는 편은 아니다. 얼마 전 아내와 함께 미니벨로 자전거를 샀다. 한 달간은 나에게 가장 아끼는 물건이 되었다.
오랜만에 수영복을 샀다. 며칠은 조심조심 빨래도 하고 빠짝 말리기도 하지만 지금은...
아내가 흔쾌히 사준 액션캠. 이틀 정도는 조심조심 아기처럼 다루지만 지금은...
큰 마음먹고 구입한 고글도 지금은 매 방바닥을 뒹굴고 있고 시계도 이어폰도 등산복도 텐트도 어딘가에는 잘 있다.
수없이 바뀔 아끼는 물건...
그다음은 자동차가 되었으면 하는데 기약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