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by 똥글이

오늘 지하철은 사람이 많지 않다. 평소 출근 시간보다 늦을 것 같았는데 다행히 출근 시간에 지하철에 도착했다. 평소 6시 기상으로 집 정리 후

싱잉볼 명상 후 출근하는 나의 루틴이 흔들렸다.


절박함에 손과 몸이 빨라졌다. 아침 루틴을 다하고

출발하니 내 한 손은 사무실에서 입을 쟈켓을 들고

있다 부피가 커서 제법 무거워 보이지만 실제는 가볍다.


지하철 안에서 하루 루틴시작 해빙과 감사일기를 적고 있었다. 내 앞자리는 옆 두 칸 넘어 자리가 났다. 그 자리 앞에 서 계신 분이 계속 나를 쳐다보고 앉으시라고 한다. "나는 서면에서 내려요. 괜찮아요. 저는 조금 있다 내려요"라고 말씀하신다.

괜찮다고 말씀드리니 손에 짐이 많다며 앉으시라고 하신다. 못 이긴 척 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내 오른쪽 두 번째 자리에 자리가 생겼다. 자리를 양보하신 그분은 그 자리에 앉으시면서

"이 자리에 앉을게요"라며 살면서 미소 지었다


요즘 부쩍 입맛이 좋아서 살이 2킬로나 쪘다. 추워서 두꺼운 패딩 속 내 몸의 크기를 간파하시고 혹시 임산부로 보셨을까 하는 순간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마음이라고 단정기에는 그분의

따뜻한 마음에 흔들리고 싶지 않다.


바쁜 하루 시작에도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충만하게 사시는 그분에게 행복과 건강을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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