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가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도 그 후회를 알면서도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하고 있지 않는 나를 발견한다. 이것 또한 내가 선택한 내 마음이다. 그래서 나의 생각과 태도, 습관을 바꾸기로 했다. 무조건 하루 한 편 글쓰기와, 무조건 하루 한 줄이라도 책을 읽는 것이다. 이 작은 습관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러냐고 할 수 있다.
직장인 엄마가 해야 할 몫은 새벽부터 분주하다. 가족들을 위한 밥과 반찬을 준비하고 국도 끓여 놓아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고, 직장 일도 해야 하고, 이것저것 엄마가 해야 할 영역은 무한대다. 물론 그 선택에 협의를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내 선택으로 진행되는 아찔함은 있지만, 그 선택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서 그럴지 모른다.
나의 아침 기상은 5시에서 6시 사이어야 그 아침이 여유롭다. 청소부터 시작하는 아침에 밥과 반찬을 확인하고, 필사를 시작한다. 아침 필사를 하지 않으면 이제 나의 하루가 늘어지는 느낌이다. 필사 후 아침 식사와 출근 준비를 하고 집을 떠난다. 이제 둘째 아들이 고3이라서 고기만 냉장고에 넣어두기만 해도 안심이 된다. 혼자서도 구워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엄마에게 자유가 생겼다.
기상 후 싱잉 볼러 모든 기운과 에너지를 듣고 나만의 그림을 감상한다. 지인이 그린 그림을 구입 후 매일 힐링한다. 새롭게 도약하는 붉은 기운이 있는 이 그림을 갖고 싶어서 작가님께 구입 의사를 밝혔고 작가님 첫 작품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하루 루틴은 이렇게 시작한다. 50세 넘은 내가 이제야라도 생각과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감사하다. 이런 마음이 커서 그런지 독서모임에 나이가 어려서 늦잠 자고 싶은 토요일 아침 7시에 오는 젊은 청년들이 아름답다.
세상 변수는 다양하고, 힘든 고통과 외로움, 힘듦도 모두 성장을 위한 단계임을 인지한다면 어렵고 힘들다고 나의 합리화를 만드는 것보다 작은 것 하나부터 바꾸는 나의 선택의 마음을 운전해 보기를 권한다. 오늘도 내 하루는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충만한 하루를 만들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