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챙기도 돈도 아끼는 방법
코로나 19가 3년 만에 엔데믹에 이른 가운데 그간 봉쇄되었던 하늘 길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해외 관광객이 2022년 대비 약 15배에 이르는 160만 명을 넘어설 정도다.
하지만 오랜만의 해외여행인 만큼 무엇부터 챙겨야할지 막막해진다. 한 미국 잡지에 기고된 내용에 따르면 제일 먼저 챙겨야 할 것은 ‘텀블러’라고 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20일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여행 전문 기자인 모니카 험프리스는 ‘장거리 비행 전문가의 팁, 이 것으로 100달러 절약’이라는 기고문을 실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여행을 할 때에는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상식이다. 특히나 부피와 무게를 많이 차지하는 물건은 더더욱 그런데, 텀블러는 무게 대비 부피가 커 많은 여행자들이 굳이 챙기지는 않는 물품이다.
하지만 모니카 험프리스는 “비행 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비행기는 거리에 관계없이 탈수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국 의료이송전문항공사인 플라잉엔젤스의 밥 바츨러는 “비행기는 습도가 낮기에 승객들은 시간 당 약 226ml의 수분을 잃게 되며 승무원들이 제공하는 음료만으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2시간의 장거리 비행 중 음료 카트는 단 네 번 왔으며 200ml의 작은 컵 네 번으로는 항공우주의학협회가 권장한 2.7리터 가량의 권고 섭취량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약 1리터 가량의 텀블러가 있어야 하며 공항 식수대에서 텀블러를 가득 채우고 탑승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비행 시차 적응을 위해서도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한 만큼 여행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모니카 험프리스는 “미국 내 공항의 500ml 생수 가격이 평균 5달러나 되는데, 만약 48시간 가량의 초장거리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수분인 10리터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한화 15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비용 절감, 여행 컨디션 조절 뿐 아니라 일회용 플라스틱을 되도록 회피하기 위해 작은 것 부터 하나하나 시작해야 하고 이를 위해 텀블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