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그 가슴 떨리는 충만

필링 인 터키

by 에테시아

기다려 보셨죠?


바람 부는 모퉁이에서,

햇살 따가운 거리에서,

비오는 처마 밑에서.


거친 바람에 머리가 엉망으로 헝클어졌어도,

뜨거운 햇살에 등줄기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어도,

들이닥치는 비에 허벅지까지 젖혀졌어도,


끝내는 오고야 말 누군가를 기다려 보셨죠?


터키 여행하면서 만났던 기다림들입니다.

돛을 내린 배,

손님을 기다리는 뱃사람,

오토갈에 주차되어진 버스,

길가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낯선 젊은이,

자신의 방을 열어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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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모두 다 언젠가는 찾아올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오늘, 누굴 기다리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