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름방학은 길다. 우리 Preschool은 사립학교이지만 학교가 속한 County의 Public School System Calendar를 기본으로 하고 Jewish 명절을 끼워서 쓰기 때문에 6월 7일부터 8월 25일까지 거진 80일간이 방학이다. 한국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비행기 티켓값도 고려하고 휴양지의 복잡한 것도 피하기 위해 6월 7일 일주일 전부터 이미 아이들은 학교를 빠지기 시작한다. 물론 개학 후 9월 초 까지도 않나 오는 아이들이 많다 이른 휴가 늦은 휴가 때문에 학교를 빠지기 때문이다. 방학이 시작되면 남은 학교 아이들은 Racket & Swim Club으로 달려간다. Pool Party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동네마다 Racket &Swim Club이 1-2개씩은 있고 annual membership으로 운영되며 내가 아는 보통 미국 중산층 가정은 family membership으로 membership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가능하다. 이런 pool party는 그래서 여름이면 흔한 아이들을 위한 party다. 물론 부모들도 함께 모여 교재 한다. 또 하나 이런 비슷한 개념의 문화 스포츠 공간이지만 Jewish를 위한 것이 따로 있다. Jewish Community Center, JCC다. 물론 Racket&Swim Club처럼 JCC도 annual membership으로 운영되며 swim team도 있고 tennis league에 racket ball league 등도 있다.
여기에 하나 더 YMCA가 중간중간 있다. 내가 사는 집 기준으로 난 세 군데를 번갈아가며 다닌 적이 있다. 여기도 membership으로 운영되며 여름방학 때면 보통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half day 또는 4시까지 full day로 camp를 운영한다. 여기서 camp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미국의 여름 방학은 summer camp의 계절이다. soccer club은 club대로 tennis club은 tennis club 대로 basket ball은 basket ball club대로 야구에 pickleball에 science에 art에 museum에 온통 summer camp로 도배된 것이 여름 방학이다. 한국이 영어 수학 국어 학원 선생님 정보 얻고 학원 정보 얻느라 학부모들이 분주하다면 여긴 2월 1일 camp registration window가 열리는 날이전 저렴하고 인기 높은 camp에 등록하느라 경쟁이 심하다. 물론 가격도 만만치 않다. 한국이 학원비 마련하느라 고생이라면 여긴 summer camp비용 마련하느라 부모들이 고생이다. 나처럼 말이다. 오죽하면 내 자식은 summer camp에 못 보내며 난 summer camp master로 일하고 있을까?
여기서 내가 궁금한 건 이거다. 미국 애들 정말 죽어라 논다. 하루 종일 축구하고 테니스 치고 수영하고 pickleball 치고 여름방학 낸내 논다. 아니 스포츠를 즐긴다. 그리고 그 놀아본 실력을 발판으로 15-16살이 여름에 life guard도 하고 camp counselor도 하고 중간중간 part time 일로 server도 하고 cashier 하고 bagging도 하고 한다. 근데 그러면서도 대학 잘 들어가고 공부하고 간호사 되고 엔지니어 되고 회사 다니고 교수되고 realtor 되고 밥 먹고 산다. 심지어 굉장히 창의적이며 언변에 능하여 debate에 지질 않는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아니 preschool 때부터 영어 preschool 다니며 공부에 학원에 찌들어 사는 한국 애들은 대학 못 들어가 저 난리를 치는데 이들은놀 거 다 놀고 할거 다 하고 대학에 간다는 것이다. 물론 내 주변에는 만 14살이 지나면서 거진 모든 미국 애들이 운전해서 알바 가고 학교 다니라고 주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운전 연수도 안 하고 영수 학원( 꼭 한국인이 원장이다. 희한하게 또 늘 서울대 출신이다)만 다니고 부모는 죽어라 ride 해주며 대학생이 되어도 졸업할 때까지 ride 해주며 의대 법대 약대 가는 한인 부모와 자녀도 꼭 있다. 난 그런분들을 보면 솔직히 왜 미국에 왔는지 잘 모르겠다. 한국과 다르게 살려고, 아이에게 다른 삶을 살게 해 주려 온 것 아닌가? 잘 모르겠다. 그들이 사는 삶의 세계를.. 그저 난 미국에선 한국과 다른 삶을 살았으면 한다. 좀 더 자유롭게 좀 더 여유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