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파미센스’라는 프로그램... 전문가들 “의료의 모든 게 바뀔 것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후끈한 의료 기사가 외신 속보로 떴습니다. 거의 난리네요.
구글이 운영하는 ‘알파미센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질병을 일으킬지 모르는 유전자 염기 서열 변이(missense)의 89%를 해독할 수 있게 됐다는 보도입니다. 인간 전문가들이 지금까지 파악한 것이 0.1%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진전이라고 합니다. 수십억 개나 되는 유전자 염기 결합에서 잘못된 서열을 인간이 찾기란 쉽지 않았을 터. 이것을 AI가 획기적으로 돌파한 겁니다.
잘 아시듯, A G C T라는 네 개의 유전자 염기가 블록처럼 결합하면서 단백질 합성 등을 통해 인체를 이루는데, 염기의 결합이 잘못되면(유전자 염기 서열 변이)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 염기 서열 변이를 콕 짚을 수 있게 됐으니, 그 치료법을 찾는 데 진력하면 된다는 겁니다.(여기에는 ‘유전자 가위 치료’도 포함되겠죠. 아닌가요?)
알파미센스는 영국 보건복지부 산하 회사인 ‘영국유전체학’(Genomics England)에서 검증받았다고 합니다. 과학학술전문지 ‘사이언스’에도 실렸다네요.
영국 BBC와 인디펜던트 기사를 첨부합니다. 한 번 보십시오. 세상이 확확 바뀌고 있습니다.
https://www.bbc.com/news/science-environment-66847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