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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by 서은


그동안 고생 많았어

함께 살아주느라 애썼어.


공통된 목적도 가치관도 없이,

의미 없는 시간을 이어나가지 말자.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서로를 놓아주고 각자의 길로 가보자.


이 헤어짐이 아픔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라며,


나는 나를 더 많이 사랑할 거고,

너 역시도 더 나은 자신을 찾길 바라.


서로의 행복을 바라며

서로의 선택을 축복하며,

각자의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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